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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향

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강의 “농학생은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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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다미
댓글 0건 조회 3,400회 작성일 20-04-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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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온라인 강의 농학생은 차별 

 

인권위에 교육부KOCWK-MOOC 진정 접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을 미뤄오던 전국의 대학들이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유례없는 상황에 접속이 지연되는 등 문제들이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행착오들도 사치라고 토로하는 이들이 있다.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면서 자막과 수어통역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학생들의 호소다.

 

지난 20일 농학생과 장애계 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청각장애 학생들이 장애학생지원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 접수에 앞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한국농교육연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에이블업 등 단체와 농학생 당사자들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환경의 문제를 토로했다.

 

 

수어통역도 자막도 없는 온라인 강의 구체적인 지침 필요하다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에 따르면, 농학생들의 경우 일부 원격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학교에 출석해 속기사의 속기지원을 받고 있다. 이마저도 지원되지 않아 학습 영상물이 공개되고 며칠 후에나 자막을 입힌 영상물을 제공받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수어통역은 지원받지 못하고, 실습과목 등은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더욱이 학생지원센터나 학생복지팀 운영이 잘 되지 않는 대학의 경우는 거의 방치되고 있다는 질타도 나왔다.

특히 일부 학교의 경우 온라인 공개강의 사이트인 K-MOOCKOCW에 올라온 강의와 학교 과목이 유사한 경우 대체 수강하도록 하고 있지만, 수어를 사용하는 농학생들의 접근성은 원활하지 못하다.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자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문제를 알리는 한편, 9일에는 청와대에 민원을 넣었다. 하지만 변화나 개선의 의지는 크지 않았다.

실제 진정인으로 나선 농학생들은 코로나 19 여파로 대학마다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지만, 농학생들에게는 사치와 같다.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있는 과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막이 제공되는 과목도 거의 없고, 자료화면만 비춘 채 강의자의 목소리만 나오는 경우에는 농학생들이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농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코로나19등 긴급 상황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농학생을 위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과 농학생 10인은 자막과 수어통역의 부족으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교육부와 온라인 공개강의 사이트인 K-MOOC, KOCW에 대한 차별 진정을 접수했다.

더불어 공개강의 형태의 교육물에 자막과 수어통역을 재공하고, 이를 준수할 지침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정두리 기자

2020-03-26()

장애인신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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